2009년 9월 19일 토요일

2009 6th Asia Song Festival 참석 (9월19일)

아... 드디어 아시아 송 페스티벌에 참여하였습니다.
http://www.asf.or.kr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바와 같이,
아시아 대표 음악축제로서 아시아 대중문화 교류 허브의 장으로서
음악으로 만드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자리였습니다.
이런 취지의 행사이므로, "삼성전자 대중문화 연구소" 대표로서 오늘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많은 중고생 팬들이 낮시간부터 월드컵 경기장 앞마당에
진치고 앉아서 좋은 자리를 맡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었으나
저는 귀찮아서 그런것은 못하겠더군요... 우선 점심식사를하고 주변 CGV 에서
"애자" 영화를 보면서 공연 시작시간을 기다렸습니다.


<구름떼같이 입장하는 사람들의 모습>
(저도 이 계단을 모두 올라 긴 행렬을 따라 갔는데, 2NE1 을 만난다는 기대감에 그 모든 과정이 별로 힘들게 느껴지지 않았다는... 진정한 오덕...)



드디어 입장시간이 가까왔을때...
YG 팬클럽 회원들이 줄서 있는 곳을 발견하였습니다.
스탭 언니들이 서있길래... 염치불구, 당당히 물어보았지요...
"나도 2NE1 팬인데, 여기 같이 끼어도 되냐고..."
흔쾌히 허락하여 주어서, 저도 YG 팬클럽석으로 같이 입장하게 되었습니다. 우하하하...

<YG 팬클럽 여러분들이 줄서있는 모습>
(위에서 보시는 바와같이 팬클럽에서 내 또래를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흑흑.
내가 여기 행사에 왔다는 소문을 들은 내 동생은 내게 한마디 하더군요. "이런 주책은 처음본다" 고...)

YG 팬클럽 스탭분들이 티켓과 2NE1과 빅뱅의 싸인이 들어있는 사진, 그리고 응원도구로서
2NE1 슬로건과 응원요령이 적힌 프린트물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상당히 조직적이더군요...
역시 우리, V.I.P. 와 블랙잭.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V.I.P. 가 원래있던 빅뱅의 공식 팬클럽 명칭이고
"블랙잭" 은 얼마전에 정해진, 2NE1 팬클럽의 공식 명칭입니다.
이번이 2NE1 과 "블랙잭"의 첫만남이라고 하네요. 정말 감격적인 자리에 내가 함께하게 된것입니다.
블랙잭 만세 !!


<팬스탭이 나누어 주신 2NE1 응원용 슬로건>
(기념으로 영원히 간직하고, 회사 자리에 붙여놓도록 하지요.)


<배분받은 티켓과 사인사진, 응원요령 지침 등>
(너무 좋았습니다만, 오른쪽의 응원 지침서에는 각종 구호와, 노래에서 각자 소리쳐야 할 부분에 대한 표시 그리고 좀 손발이 오그라드는 구호도 있던데요. 대표적으로 한 개 소개하자면..
 "2NE1! 카리스마 CL, 미의여신 박봄, 상큼발랄 다라, 댄스지존 민지, 사랑해요 2NE1, Let's go 2NE1,
아돈케어 대박, 2NE1 놀자!"
이렇게 박자에 맞게 구호를 주셨는데, 이걸 다 같이 입을 맞추어 크게 소리질러야 했습니다. 헐헐)


<공연 시작전의 무대 모습>



하여튼 이렇게 하여, 본 공연이 시작되면서, 2NE1 은 곧 두번째 순서에 나와서 공연을 하여주고
또 "아시아 최고 신인상" 을 수상하는 영광을 가졌습니다. 만세 !!

<News 에 실린 2NE1의 수상 모습>
(2NE1 언니들이 자랑스러워요..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라....!!)


2NE1 의 공연을 직접 본 소감을 말하라면 감동이었고요, TV 에서 볼때보다 각자 멤버들의 카리스마가 대단하더군요. 비록 몇 백 미터 떨어진 곳에서 보았지만, 그들의 무대 장악력과 끼는 정말 대단한것 같았습니다. 춤과 노래도 너무나 멋이 있었고요.

하여튼 저도 이제 정식으로 "블랙잭" 멤버가 된 것일까요? 감격입니다.
블랙잭과 2NE1 의 첫만남 자리에도 제가 함께 하였으니 역사적인 순간에 직접 가본것이네요.
산다라가 me2DAY 에 이날 공연에 대한 comment 도 올렸더군요. 여기 캡쳐합니
다.

<산다라가 찍어서 올린 우리 자리 관중석쪽의 모습>
(많은 불빛들이 보이는쪽이 우리 YG 팬클럽입니다. 저 불빛 쏘는 봉은 돈주고 팔던데, 비싸서 그냥 저는 안샀습니다. 이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그냥 응원용 슬로건만 들고 있었지요.)



하여튼 오늘 공연은 여러가지로 감동적이었지만, 다른 외국 가수들의 공연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내가 워낙 2NE1 공연이 본 목적이었기에 다른것은 조금 보다가 피곤하다며
집에 가버렸습니다.ㅎㅎ. 소녀시대와 빅뱅을 보지 못하고 나온것이 좀 아쉽긴한데요...
베트남 가수, "호 응옥 하" 는 모델 출신 가수라는데 상당히 섹시하더군요. 다른 사람보다 좀 기억에 남네요. Canh 에 대한 예의로 "호 응옥 하" 가 좋다고 말해볼까요? 기뻐할지도...

아, 그리고 다른 기억나는 점으로는 진행을 최기환 아나운서와 배우 이다해씨가 맡았는데
이다해는 중국어와 영어로 진행을 했으며, 매우 매우 실력이 뛰어나더군요..
빛나는 외모와 함께 출중한 어학실력이 정말 존경스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본 공연에 대한 "연예가중계" 방송은 사내 대중문화 서버에 공유하겠습니다.
(\\168.219.191.10\path\20090921)
화면에 YG 팬석 모습이 나오네요. 불빛과 함께 슬로건을 모두 함께 들고 있는
관중석이 우리쪽이며 저는 왼쪽 끝쪽에 앉아있었습니다. 눈 좋으면 찾아보시기를....ㅎㅎㅎ


댓글 6개:

  1. 오... 다녀오셨군요.

    엊그제 시청한

    '30분 다큐.E100.나이값 못하는 아저씨라고요'가 생각나는군요.



    행동하는 팬심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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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테라트론 - 2009/09/20 18:37
    헉.. 그런 다큐가 했었나요. 궁금하네요.

    구할수 있으면 언제 한 번 구해주세요. 저도 한 번 보게...



    혹시 나같은 애들이 많이 나오나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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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뒤늦게 후기를 읽어봅니다.

    놀라운 현장 소식이군요.

    구호와 노래추임새를 따라하시는 모습이 그려지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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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테라트론 - 2009/09/20 18:37
    아, 지난 번에 서버에 올려주신 다큐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감동적이더군요. 48세 로서 소녀시대 밴드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시던 아저씨나 소녀시대 양말을 신고 일하시는 의사 선생님 등...

    어쨋든 보고 나니 "나는 아무것도 아니구나... 더 열심히 해야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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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flHTau http://fgb7s3Ffjsev7yrbvqqcf7.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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